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메시 vs 음바페 가능할까

by 프다프다 2022. 12. 14.

1. 아르헨티나 vs 크로아티아

2018년 러시아,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준우승 했던 두 팀의 4강전이 14일 새벽 4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립니다.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에는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가 확실시되는 최고의 선수, 리오넬 메시와 루카 모드리치가 있습니다.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라리가 우승 10, 파리 생제르맹 이적 후 리그1 우승 1,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 2021 코파 아메리카 우승,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7회 수상자 메시가 마지막 월드컵에서 마라도나가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들어올렸던 우승컵을 다시 아르헨티나로 가지고 오기 위한 위대한 도전에 단 두경기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를 준우승으로 이끌었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를 우승시키며 지난 10년간 메시와 호날두가 양분해왔던 발롱도르를 2018년에 수상한 축구도사 모드리치의 시선은 이제 우승을 향해 있습니다.

 

월드컵 준우승 당시, 대회 골든볼 주인공이었던 두 선수는 월드컵 우승이라는 마침표로 화려한 피날레를 꿈꾸고 있습니다. 월드컵 트로피를 제외한 모든 것을 가진 메시를 앞세워 36년만의 정상에 도전하는 아르헨티나와 두 대회 연속 4강전에 오르며 근성을 보여주는 승부차기 달인 크로아티나의 4강전, 어느 팀을 응원하시겠습니까.

 

2. 프랑스 vs 모로코

지난 대회 우승팀인 프랑스와 아프리카 최초 준결승전 진출국인 모로코의 4강전이 15일 새벽 4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립니다. 최강 전력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 올리비에 지루, 우스만 뎀벨레 등을 앞세워 60년만에 월드컵 2연패를 노리고 있고, 그에 맞서는 모로코는 아슈라프 하키미가 진두지휘하는 막강 수비력으로 아프리카 및 아랍권 최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려 하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포그바 등 주축 6명이 부상으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악재가 있었지만 보란듯이 4강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준결승 진출팀 중 가장 많은 실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가장 많은 골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대회 최고의 효율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4강에 입성한 모로코는 경기당 1골에 그쳤지만 한번도 패하지 않으며 극단적인 수비축구로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직전 대회 우승국이 조별탈락하는 징크스를 벗겨내고 92년 월드컵 역사상 브라질에 이은 두번째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프랑스가 자책골 외 실점이 없는 돌풍의 핵 모로코를 맞아 어떤 경기를 펼칠지 궁금합니다. 파리생제르맹의 절친인 음바페의 프랑스와 하키미의 모로코의 4강전, 어느 팀을 응원하시겠습니까.

 

3. 카타르 2022 월드컵의 최고의 매치 성사될까

이번 월드컵에서 냉철한 분석과 예측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국 공영방송 BBC 소속 축구 전문가 크리스 서튼이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이 결승전에서 만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서튼은 아르헨티나가 크로아티아를 1-0으로, 프랑스가 모로코를 2-1로 제압할 것이라 예측하였는데 예상대로라면 결승전에서 최고의 매치가 성사됩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메시의 아르헨티나 보다 음바페와 지루가 버티는 최강 공격력의 프랑스를 우승팀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4강전까지 총 11골로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으며 그리즈만부터 시작하는 삼각편대는 그 누구도 막기 어려워 보입니다. 반면 아르헨티나가 우승하기 위해서는 아구에로의 후계자로 불리는 알바레스의 선전이 필요합니다. 월드컵 우승은 메시 혼자만의 힘으로는 어렵습니다. 메시만의 원팀이라고 평가받는 아르헨티나는 메시 외의 선수들의 활약에 따라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시점 축구의 신 메시와 괴물 신성 음바페의 격돌은 축구계의 현재와 미래가 만난다는 점에서 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화려한 피날레로 대표팀 은퇴를 꿈꾸는 메시와 이제는 내가 왕이다를 외치는 음바페는 과연 카타르 2022 월드컵 결승전에서 만날 수 있을지 다가오는 4강전 두 경기가 기다려집니다.